Morning Market Brief
Morning Market Brief
미국 반도체는 급반등, 한국은 아직
7월 고용 감소로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자 뉴욕 3대 지수가 4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마쳤습니다. 반면 코스피는 SK하이닉스 이틀째 급락에 눌리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8월 7일 뉴욕 증시는 S&P 500이 0.62% 오른 7,757.64로 사상 최고 종가를 쓰며 마감했습니다. 7월 고용이 감소로 나오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후퇴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한 주간 8%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가 랠리를 주도했습니다. 같은 날 국내 증시는 중동 긴장과 외국인 매도에 코스피가 0.60% 내린 6,258.77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4.88% 추가 하락하며 미국 반도체와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 US Market Recap
S&P 500
7,757.64
+0.62%
NASDAQ
26,690.62
+1.30%
DOW
54,036.93
+0.28%
VIX
14.90
-1.65%
Key Drivers
- 고용 쇼크가 만든 상승 — 7월 비농업 고용이 2만 3,000명 감소로 발표되자 오히려 주가가 올랐습니다. 유가 상승 탓에 커졌던 9월 금리 인상 관측이 하루 만에 크게 후퇴했고, S&P 500은 0.62% 오른 7,757.64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습니다.
- 반도체 급반등 — 나스닥이 1.30% 오르며 주간 기준 4월 이후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한 주간 8% 넘게 올랐고, 엔비디아는 2.27% 상승한 223.96달러로 마감하며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시가총액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AI 수요 우려 진정 — OpenAI가 GPT-5를 공개하며 엔비디아를 핵심 파트너로 지목했고,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 칩만으로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7월 말 불거졌던 'AI 설비투자 정점' 우려를 되돌리는 재료였습니다.
- 한국 반도체는 이틀째 조정 — SK하이닉스가 4.88% 내린 142만 2,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152만 1,000원에 출발해 장중 154만 2,000원까지 올랐다가 140만 9,000원까지 밀린 큰 변동성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0.22% 오른 23만 1,000원으로 간신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 호르무즈 변수 대기 — 9일 S&P 500 선물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 가능성과 물가 지표를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8월 12일 발표됩니다.
🌍 Global Macro
| Indicator | Value | Note |
|---|---|---|
| 10Y Treasury | 4.660% | −1.0bp |
| 5Y Treasury | 4.362% | −2.7bp |
| 30Y Treasury | 5.211% | −0.2bp |
| 13W Treasury | 3.710% | −2.2bp |
| USD/KRW | 1,409.7 | −0.89% |
| WTI Oil | $78.70 | +0.67% |
| Gold | $4,400.20 | +1.37% |
| 10Y−13W 스프레드 | 0.95%p | 정상(우상향) 구간 유지 |
- 미 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소폭 내렸습니다. 10년물 4.660%(−1.0bp), 5년물 4.362%(−2.7bp), 13주물 3.710%(−2.2bp)로 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되는 중단기 구간의 하락 폭이 더 컸습니다.
- 원/달러 환율이 0.89% 내린 1,409.7원으로 1,410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달러가 약해진 영향이 큽니다.
- 금이 1.37% 오른 온스당 4,400.20달러로 4,400달러선을 넘었습니다. 금리 부담 완화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작용했습니다.
- WTI는 0.67% 오른 배럴당 78.70달러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관련 협상 기대가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으나, 유가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고민하게 만든 핵심 변수입니다.
-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월 12일 발표됩니다. 고용은 식었는데 유가가 높은 상황이라, 이번 물가 지표가 9월 회의 방향을 가를 분수령입니다.
- VIX는 1.65% 내린 14.90입니다. 고용 지표 충격에도 변동성 지표는 오히려 안정됐습니다.
🇰🇷 Korean Market Outlook
KOSPI
6,258.77
-0.60%
KOSDAQ
798.81
-0.36%
주목 섹터: 반도체(하락 주도), 코스닥 전반 동반 약세
수급 동향: 중동 긴장과 외국인 매도로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1% 넘게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8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 Watchlist
| Ticker | Name | Close | Change | Note |
|---|---|---|---|---|
| TSLA | Tesla | $328.58 | +2.83% | 슈퍼차저의 EVgo 충전소 진출 소식이 더해지며 주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도조 팀 해체 이후 자체 AI 칩 전략 축소를 놓고 평가가 엇갈립니다. |
| NVDA | NVIDIA | $223.96 | +2.27% | GPT-5 핵심 파트너 지목과 스페이스X 데이터센터 수주로 1년여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
| 005930 | 삼성전자 | ₩231,000 | +0.22% | 23만 5,000원에 출발해 장중 23만 9,500원까지 올랐다가 22만 9,000원까지 밀린 뒤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
| 000660 | SK하이닉스 | ₩1,422,000 | -4.88% | 전일 10% 넘는 급락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9일 메모리주 조정이 마무리 국면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
⚡ Today's Takeaways
같은 반도체인데 방향이 반대였습니다. 엔비디아가 2.27%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주간 8% 넘게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는 4.88% 내렸습니다. 미국은 AI 칩(GPU) 수요 회복 스토리, 한국은 메모리 가격 사이클 논쟁으로 재료가 다릅니다.
'나쁜 고용 = 좋은 주가'는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만 통하는 논리입니다. 지금 시장이 걱정하는 건 경기 침체가 아니라 유가발 물가와 그에 따른 추가 인상이기 때문에, 고용 둔화가 안도 재료로 읽혔습니다.
환율 1,409.7원과 금 4,400.20달러는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둘 다 '미국 금리가 더 오르기 어렵다'는 쪽에 베팅한 결과이며, 원화 강세는 국내 증시 수급에는 우호적인 신호입니다.
이번 주는 8월 12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호르무즈 해협 협상 진전 여부가 최대 변수입니다. 지난주 랠리의 전제가 '9월 인상 없음'이었던 만큼, 물가가 높게 나오면 전제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공부
고용 지표가 나쁜데 왜 주가가 올랐을까?
지난 금요일 미국의 7월 고용 지표는 일자리가 2만 3,000개 줄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S&P 500은 0.62% 올라 7,757.64로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습니다. 나쁜 소식이 나왔는데 주가가 오른 겁니다.
답은 '연준(미국의 중앙은행)'에 있습니다. 연준은 물가가 너무 오르면 금리를 올려서 경제를 식힙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은 돈 빌리기가 비싸지고, 투자자는 굳이 위험한 주식 대신 안전한 예금이나 국채를 택하게 되니 주가에는 불리합니다.
최근 시장은 중동 사태로 유가가 오르면서 9월 금리 인상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고용이 감소로 나오자 '경기가 이미 식고 있으니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기는 어렵겠다'는 계산이 섰고, 실제로 9월 인상 확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도 4.660%로 내려왔습니다.
이런 현상을 시장에서는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bad news is good news)'라고 부릅니다. 시장의 공포지수인 VIX가 14.90까지 내려간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왜 이게 내게 중요할까요. 지표 자체보다 '그 지표가 금리를 어느 방향으로 밀지'가 주가를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기가 진짜로 나빠지기 시작하면 이 논리는 순식간에 뒤집히니, 8월 12일 발표될 물가 지표와 함께 봐야 합니다.
📖 용어 빠르게 찾기 (초보자용 치트시트)
- VIX (공포지수)
- S&P 500의 향후 30일 변동성 예측. 20↓ 안정, 20~25 보통, 25↑ 긴장, 35↑ 위기.
- 10Y Treasury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장기 금리 + 인플레 기대의 기준점. 오르면 기술주 부담, 은행주 수혜.
- USD/KRW
- 원/달러 환율. 올라가면 원화 약세 = 수출주(삼전, 현대차) 유리 / 수입품/여행 부담.
- S&P 500
- 미국 대형주 500개 평균. 미 증시 '대표선수' 지수.
- NASDAQ
- 기술주 중심 미국 지수. AI·빅테크 비중 큼.
- KOSPI / KOSDAQ
- KOSPI = 한국 대형주, KOSDAQ = 한국 중소형/기술주.
- bp (basis point)
- 0.01%. 금리 이야기할 때 쓰는 단위 (예: +3bp = +0.03%).
- RISK ON / OFF
- 시장 심리. RISK ON = 위험자산(주식) 선호, RISK OFF = 안전자산(금·국채) 회피 이동.
- 외국인·기관 수급
- 누가 사고 누가 파는지. 외국인 순매수 = 한국 주식 긍정적 신호.
- HBM
- 고대역폭 메모리. AI 칩에 들어가는 고급 메모리 — 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력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