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Market Brief
Morning Market Brief
코스피 4% 급락 뒤, 뉴욕은 반등
중동 리스크에 코스피가 3.99% 급락해 6,562.72로 밀렸지만, 같은 날 밤 뉴욕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세가 멈추면서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NVIDIA가 3.21%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9월 2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무력 충돌 재개 여파로 코스피가 3.99% 급락한 6,562.72, 코스닥이 2.10% 내린 803.9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195억원, 2조433억원을 순매도하며 4조원 가까운 물량이 쏟아졌다. 그러나 같은 날 밤 뉴욕에서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18%까지 오른 뒤 4.796%로 보합 마감하며 금리 부담이 진정됐고, S&P 500이 0.46%, 나스닥이 0.45%, 다우가 0.56% 오르며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다.
🇺🇸 US Market Recap
S&P 500
7,666.60
+0.46%
NASDAQ
26,217.83
+0.45%
DOW
53,061.95
+0.56%
VIX
15.20
-6.98%
Key Drivers
- 국채금리 상승세가 멈춘 것이 반등의 결정적 계기였다. 미 10년물 금리는 장중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인 4.818%까지 올랐으나 결국 전일과 같은 4.796%로 마감했고, 5년물(4.552%)과 30년물(5.267%)도 소폭 내리며 최근 며칠간 이어진 채권 투매가 일단 진정됐다.
- NVIDIA가 3.21% 오른 224.41달러로 마감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1억5,598만주로 전일 대비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가 월가의 실적 추정치를 직접 조정하려 나섰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다우는 엔비디아와 존슨앤드존슨 강세에 힘입어 295포인트 올랐다.
- 위험 회피 심리가 하루 만에 완화됐다. VIX는 6.98% 내린 15.20으로 되돌려졌고, WTI는 배럴당 90.63달러로 0.45% 오르는 데 그쳐 전일의 5%대 급등 흐름이 멈췄다. 다만 금이 온스당 4,434.30달러로 1.98% 급등해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경계는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 Global Macro
| Indicator | Value | Note |
|---|---|---|
| 10Y Treasury | 4.796% | 보합 (0.0bp) |
| USD/KRW | 1,358.36 | −0.60% |
| WTI Oil | $90.63 | +0.45% |
| Gold | $4,434.30 | +1.98% |
- 국채금리 곡선 전 구간이 사실상 멈춰 섰다. 10년물과 13주물(3.772%)이 보합, 5년물이 0.5bp, 30년물이 0.1bp 내렸다. 지난 며칠 5bp 안팎씩 튀던 흐름과 비교하면 뚜렷한 숨 고르기다.
- 10년물과 13주물의 금리차(스프레드)는 1.024%포인트로 전일과 동일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없는 정상 곡선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 원/달러 환율은 1,358.36원으로 0.60% 내렸다(원화 강세).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락한 날 원화가 오히려 강해졌다는 점은 이번 매도세가 원화 자산 전반의 이탈이라기보다 주식 위험자산에 국한된 조정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금이 온스당 4,434.30달러로 1.98% 급등했다. VIX가 내리고 주가가 오른 날 금이 함께 뛴 것은 이례적으로, 중동 정세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걸려 있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별도로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 연준 경로를 둘러싼 시각차가 이어지고 있다. 잭슨홀 이후 CME 페드워치 기준 9월 인상 확률이 60%대까지 올랐지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아직 인상이 답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 Korean Market Outlook
KOSPI
6,562.72
-3.99%
KOSDAQ
803.98
-2.10%
주목 섹터: 반도체(삼성전자 −4.02%, SK하이닉스 −4.73%)와 자동차·2차전지가 낙폭을 주도했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수급 동향: 외국인이 1조9,195억원, 기관이 2조43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루에 4조원 가까운 물량이 나왔다. 외국인은 8월 2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수·순매도 규모가 1조원 미만이었으나 이날 2조원 가까이 물량을 쏟아냈다. 미국·이란 충돌 재개로 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데다, 전날 뉴욕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밀린 것이 반도체 대장주에 직격탄이 됐다.
🔍 Watchlist
| Ticker | Name | Close | Change | Note |
|---|---|---|---|---|
| TSLA | Tesla | $357.01 | +0.26% | 오늘(9월 3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이버캡(Cybercab) 공개 행사를 앞두고 관망세 속 소폭 상승. 네바다주가 클라크 카운티 로보택시 허가에서 테슬라에 약 5,000대를 배정한 점은 호재이나, 웨이모 대비 뒤처진 실제 운행 규모를 지적하는 시각도 나왔다 |
| NVDA | NVIDIA | $224.41 | +3.21% | 전일 낙폭을 되돌리며 지수 반등을 주도. 거래량 1억5,598만주로 급증했다. 다만 러트닉 상무장관이 언급한 미국 반도체 관세는 업종 전반의 변수로 남아 있다 |
| 005930 | 삼성전자 | ₩250,500 | -4.02% | 중동 리스크와 미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며 나흘간의 상승 흐름이 끊겼다. 장중 저가는 249,500원 |
| 000660 | SK하이닉스 | ₩1,613,000 | -4.73% |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HBM3E 소량 생산 보도로 경쟁 심화 우려가 부각되며 코스피 대형주 중 낙폭이 컸다 |
⚡ Today's Takeaways
국내 증시와 뉴욕 증시의 방향이 하루 사이 정반대로 갈렸다. 코스피가 반영한 악재(금리 급등·유가)가 정작 뉴욕에서는 진정된 만큼, 오늘 국내 장은 전일 낙폭의 일부를 되돌릴 여지가 있다.
4조원 규모의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는 단기 수급 충격의 크기를 보여준다. 다만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이 1,358.36원으로 0.60% 내려 원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자금이 한국 시장 밖으로 완전히 빠져나가는 흐름과는 결이 다르다.
반도체는 유가·금리라는 매크로 변수에 더해 중국 CXMT의 HBM 진입, 미국 반도체 관세 검토라는 개별 악재가 겹쳐 있다. 지수 반등과 별개로 업종 자체의 변수는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9월 연준 회의가 최대 분기점이다. 인상 확률이 60%대까지 오른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어,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중심으로 회의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오늘의 공부
한국 증시는 왜 어젯밤 뉴욕을 따라갈까
오늘 데이터에 이상한 장면이 나옵니다. 9월 2일 코스피는 3.99% 급락했는데, 같은 날 밤 뉴욕에서는 S&P 500이 0.46% 올랐습니다. 같은 날짜인데 방향이 정반대입니다.
이유는 시차입니다. 한국 장이 열려 있는 동안 미국 장은 닫혀 있습니다. 우리 시장이 오전에 반영하는 것은 '오늘의 뉴욕'이 아니라 '어젯밤 끝난 뉴욕'입니다. 9월 2일 코스피는 하루 전 뉴욕의 악재, 즉 금리 급등과 반도체주 급락을 뒤늦게 소화한 것입니다.
그날 밤 뉴욕은 달랐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장중 4.818%까지 올랐다가 전일과 같은 4.796%로 마감하며, 코스피를 짓눌렀던 바로 그 악재가 진정됐습니다.
물론 늘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어제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4조원을 순매도하면 뉴욕과 다른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할까요? 코스피 하락률만 보면 그 악재가 이미 지나간 것인지 진행 중인지 알 수 없습니다. 어젯밤 뉴욕 마감을 함께 보는 습관이 그 차이를 알려줍니다.
📖 용어 빠르게 찾기 (초보자용 치트시트)
- VIX (공포지수)
- S&P 500의 향후 30일 변동성 예측. 20↓ 안정, 20~25 보통, 25↑ 긴장, 35↑ 위기.
- 10Y Treasury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장기 금리 + 인플레 기대의 기준점. 오르면 기술주 부담, 은행주 수혜.
- USD/KRW
- 원/달러 환율. 올라가면 원화 약세 = 수출주(삼전, 현대차) 유리 / 수입품/여행 부담.
- S&P 500
- 미국 대형주 500개 평균. 미 증시 '대표선수' 지수.
- NASDAQ
- 기술주 중심 미국 지수. AI·빅테크 비중 큼.
- KOSPI / KOSDAQ
- KOSPI = 한국 대형주, KOSDAQ = 한국 중소형/기술주.
- bp (basis point)
- 0.01%. 금리 이야기할 때 쓰는 단위 (예: +3bp = +0.03%).
- RISK ON / OFF
- 시장 심리. RISK ON = 위험자산(주식) 선호, RISK OFF = 안전자산(금·국채) 회피 이동.
- 외국인·기관 수급
- 누가 사고 누가 파는지. 외국인 순매수 = 한국 주식 긍정적 신호.
- HBM
- 고대역폭 메모리. AI 칩에 들어가는 고급 메모리 — 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력 상품.